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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비인후과를 선호하게 된 이유

by cuhyun 2025. 1. 17.

이비인후과-진료실-대기-현황

목이 아침에 갑자기 너무 아파서 낮에 이비인후과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희 동네에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이제 아이들까지 모두 이비인후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저는 내과를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큰 애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도 옛날 살던 동네에서 소아과를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동네로 이사 와서 보니 이비인후과가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과는 당뇨라던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저 역시 건강검진을 받은 후 빈혈이 있어서 내과를 방문해 약을 처방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 막내는 아직 소아과를 다녀야 할 나이인데 왜 이비인후과를 가게 되었을까요?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이비인후과에 많은 환자들의 방문으로 오래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희 동네 사람들이 이비인후과를 선호하게 된 이유를 말해보고자 합니다. 

1. 높아진  알레르기 환자와 비염 환자의 수

우선 공기가 나빠지는 것은 뉴스에도 나오는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공기질이 심각하게 나빠져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하니 가볍게 볼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도 이전에는 황사철에만 좀 공기가 나빠지나 했지만 이제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대한민국 안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들이 이동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어서 더 공기가 나빠진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공기가 나빠지는 것으로 인해 아이들이 날마다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문지르는 주변 아이들이 더 많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관리가 안 된 아이들은 오히려 감기에도 쉽게 노출된다고 하니 자꾸만 병원 출입이 잦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옛날에는 병원을 자주 가진 않았는데 요새는 조금만 아파도 병원으로 바로 가는 등 사람들의 의식 또한  많이 변했습니다. 

저희 가족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이다 보니 자주 병원에 가고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평소에 재채기를 많이 하는 등 늘 코와 목과 관련된 질병에 취약하여서 이비인후과를 자주 방문하게 됩니다. 

2. 진료시 볼 수 있는 다양한 의료장비

제가 이사 온 후 저희 동네에 있는 이비인후과는 한 번 시설물을 리모델링한 적이 있습니다. 리모델링할 때에 새로운 엑스레이 기기도 들여왔다고 하고 실제로 진료실 안에도 다양한 기기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의 눈에는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진료를 볼 때 의사 선생님이 카메라가 달려 있는 기다란 도구로(아마 내시경이겠죠?) 제 목과 코, 귀를 보시면 바로 촬영까지 하여서 환자에게도 찍은 장면을 보여주시면서 어디가 아픈지 직접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코와 목에 치료약까지 발라주기 위한 면봉, 소독약, 치료약 등이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 심한 경우 바로 엑스레이를 찍어서 같이 확인할 수 있어서 비염이 너무 심해져서 부비동염이 되었을 경우 엑스레이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비인후과의 귀 영역으로도 이명, 난청, 어지럼증에 대한 진료도 보고 있어서 오늘 역시 환자분 중에  한 분은 어지럼증 검사를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제가 아는 것 외에도 더 많은 진료과목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보통 다른 병원은 간호사 2분 정도만 계시는데 이비인후과에는 정말 많은 간호사시거나 간호조무사이신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 계절은 독감, 코로나, 그리고 이름 모를 바이러스들이 창궐하는 시기이다 보니 항상 대기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저도 이비인후과를 가게 되더라고요. 아프지 않은 것이 최선이겠지만 아프시다면 병원 가시는 것도 하셔서 더 큰 병이 되지 않도록 이번 겨울도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