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8살에 들어선 따님의 최애 취미가 있어요. 그건 바로 인형 뽑기예요.
저희 남편이 연애 때부터 게임장 가서 농구게임 같은 거 꼭 하고 인형 뽑기 있으면 인형 뽑기도 꼭 했었거든요.
그런데 동네에 어느 날 (아마 작년 후반쯤이었던 거 같네요.) 인형 뽑기가 생긴 거예요.
저는 인형뽑기에 별로 관심이 없기도 하고 잘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다지 별 생각이 없었는데 글쎄 저희 딸이 남편과 함께 가서 인형 뽑기를 하고 오더니 그 뒤부터 일주일에 한 3번씩은 가는 거 같네요.
한 번 가면 2,000원 혹은 3,000원 정도만 하고 올 수 있도록 범위를 정해놨어요.
그래서 당연히 운이 좋으면 뽑아 오겠지만 매번 뽑아 올 수는 없고 어쩌다 한 번씩 인형을 가지고 오더라고요.
저도 저녁에 강아지 산책도 할 겸 남편과 딸과 같이 뽑기를 하러 가는 길을 함께 하곤 합니다.
그런데 요새는 너무 추워져서 그냥 차 타고 가요. 도저히 추워서 걸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 강아지 미안!!
그런데 한 번은 영업시간을 모르고 그냥 갔었는데 10시 반에 도착했는데 문 닫고 정리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다음부터 시계도 볼 줄 모르는 딸내미는 인형 뽑으러 가는 날은 지금 몇 시냐며 10시 전에 가야 한다고 엄청 저희를 재촉합니다.
그래서 또 최근에 인형 뽑기를 하러 갔는데 그날은 인형을 두 개나 뽑아왔답니다. ㅜㅜ
이제 날이 갈수록 인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인형을 원래도 좋아하는데 뽑기까지 하니 얼마나 딸내미는 신나 하던지
딱 보니까 매장에 저희 딸 또래 아이들부터 해서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도 참 많이 옵니다.
하긴 저희 남편도 좋아하는데 누군들 안 좋아하겠나 싶네요.
1. 매장의 다양한 뽑기 아이템
우리가 흔히 아는 인형들만 있는 게 아니에요. 매장이 엄청 넓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곳곳에 잘 배치해서 손바닥만 한 인형을 뽑는 코너가 있고, 또 품에 안으면 딸이 상반신 몸을 가릴 정도보다 조금 작은 큰 인형 뽑기도 있어요.
그리고 이건 옛날 인형뽑기에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바로 키링 아이템들이에요. 가방에 걸 수 있는 키링 아이템들이 아주 깔끔하고 이쁜데 키링 아이템들을 뽑을 수 있는 코너가 있어요.
저희 딸래미는 이 세 가지를 아주 다양하게 뽑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한 번도 안 해봤지만 젊은 시절 좋아했던 농구공 집어넣는 게임과
이름은 모르지만 나도 해봤던 요 사진과 같은 게임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매장이 건전해 보여서(?) 맘에 듭니다.
ㅎㅎ 뭐 이건 제 맘이니 각자 가보시고 판단하는 게 좋을 듯하네요.
찾아보니 프리미엄 와와 가차샵이 체인점인가 봅니다.
2. 영업시간 및 그 외 안내
매장에 늦게 도착해서 뽑기를 못한 적이 있어서 매장 영업시간도 중요하네요.
영업시간 : 10:00~22:00
매장위치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1로 51번 길 18
자동으로 오후 10시 이후에는 종료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매번 갈 때마다 느끼지만 매장이 깨끗하답니다. 무인으로 운영하시는 거 같은데 저녁에 와서 청소하시고 인형도 집어넣으시고 하시는 거 같아요.
늘 인형도 비슷한 양으로 준비되어 있고 주변에 쓰레기도 없고 깔끔해 보입니다.
그리고 어른보다 손으로 하는 행위가 미숙한 저희 딸도 가끔씩 뽑기 성공을 하는 거 보니 인형 뽑기가 무조건 헐겁게 설정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금액적으로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는데 아이가 1,000원으로 1회 하거나 1,000원으로 500원짜리로 바꾼 후 게임을 하더라고요.
어떤 게임은 500원으로 1회 할 수 있고 어떤 게임은 1,000원으로 1회 할 수 있도록 설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드도 가능합니다.
아기의 이모가 찾아와서 인형뽑기를 시켜주었는데 가지고 있는 현금이 떨어지자 이모에게 카드도 가능하다며 더 해줄 것을 종용하더라고요. ㅋ 제가 그만하라고 끊었지만 그 뒤로 아빠에게도 한 번 카드 가능하다며 유혹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코너마다 조금씩 돈이 다른데 큰 인형 코너에서는 10,000원으로 12번 할 수 있다고 적혀 있던 것이 생각납니다. 아마 금액을 크게 넣고 하면 보너스 게임이 더 있는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게임을 하는 것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아빠를 닮은 딸은 너무 좋아하네요. 또 다른 아이들도 정말 많이 오더라고요. 안된다고 막는 것이 능사는 아니니 적극적으로 규칙을 정하고 아이들과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제한을 가르쳐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습니다.
혹은 동기부여의 도구로서 사용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해야 할 학습을 다 하고 나면 인형 뽑기를 하러 가자고 한다면 좀 더 즐겁게 공부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막을 수 없다면 엄마 아빠들의 욕구도 충족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ㅋ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페이에서 주식 모으기 하고 있습니다. (0) | 2025.01.18 |
---|---|
이비인후과를 선호하게 된 이유 (0) | 2025.01.17 |
분갈이하러 가서 김포 이레가든빌리지에 반했어요 (0) | 2025.01.15 |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 신학기 가방을 보러 갔어요. (0) | 2025.01.14 |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 맛집 바르미샤브샤브 (0) | 2025.01.14 |